Second Cup
Tin_틴 2009/09/22 19:33Photo by J. Woo
쓰으윽 싹Life 2009/05/16 23:55어제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빌려온 오츠이치의 <암흑동화>. 집에 와서 구워 놓은 땅콩버터쿠키랑 우유랑 캬라멜 시럽 잔뜩 탄 커피 마시면서 계속 읽었어요. (흠 여기서 내 말투가 글마다 바뀌는거 확인, 존댓말 썼다 말았다) 일본 작가가 쓴 책 읽어본거 기억나는게 고작 <키친> 정도. 그래서 왠지 궁금했는데...머리속에선 영화를 찍었지만 그걸 참 끄집어 낼 수도 없고 오랫만에 뭔가 그려보고 싶어서 그렸어요. 아 책은...누가 블로그에 쓴 걸 봤는데, 이 작가는 '흑을 가장한 백을 쓴다'라고? 그런걸지도...하지만 메인 내용 말고 까마귀랑 소녀의 스토리는 절대 비극. '다시 한 번 소녀로 하여금 빛과 색깔을 느끼게 해 줄 수만 있다면 온 세계가 피로 물들어도 좋다고.'
어쩌다가 그린 눈알 가득한 유리병, 까마귀가 어떻게 생겼지 하고서 구글링해서 찾은 까마귀. 허술하지만-_-;; 아 책 속에선 훨씬 더 어두웠는데 저건 대낮에 침입한 히치콕의 <새> 느낌, 그것도 친절한. 이 사진 기억나세요? 예전에 외갤에 올라온 사진인데, 우왕언니(?)가 찍으셨음...그 때 보고서 맘에 들어서 저장했던 건데 그려보고 싶어서 밑에 그림처럼 바꿔봤어요. 저걸 그대로 그릴 순 없으니까ㅠㅠ 헉 그리고보니 카메라가 내거랑 비슷하다. 그림에선 살짝 바꿨지만. 많이 부족한 그림. 너무 끔찍한 그림을 그린거 같아서 뭔가 귀여운걸(?) 하고 싶었는데 얼굴 없는 여자인형과 표정 없는 곰돌이 나오셨음. 이...이걸 어찌 끝내야....스캔한거보다 생눈으로 보는 그림이 더 자연스러워요...믿으시길. 여자 얼굴은 그렸다가 지운 상태. 근데 너무 인간스럽다...옷 코디를 잘못해준건가ㅜ(드레스 입히고 싶었음) Rainy DayMusik 2009/02/07 23:49지금 한국에 가 있는 룸메가 추천해줬던, 유진의 Rainy Day 직접 작곡한 노래라는데 노래 파일은.....없다-_- 그냥 가사도 좋으니까... 비가 내리는 날이었어 혼자 길을 걸어다녔어 아무런 목적없이 발길 닿는대로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노래 소리가 듣기 좋아 아무 이유 없이 기분 좋은 나 나를 스치며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 혹시나 하는 설레임에 나의 인연을 기대해 지금 이 순간 누군가 내 앞에 나타나 내 우산을 함께 쓰고 이 길을 거닐었으면 쇼윈도 안에 눈에 띄는 노란색 구두와 짧은 스커트를 입어볼까 오랫동안 얼어붙어 있던 나의 마음을 이 비가 녹이고 있네 고개 들어 비를 맞으며 흐린 하늘을 쳐다보며 끝없이 높은 곳으로 날아가고파 이런 내 모습이 낯설어 내 입가엔 자꾸 웃음이 아무 이유없이 기분 좋은 나 이런 느낌이 사라져 버리진 않을까 다시는 느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두려워 지금 이 순간 시간을 멈출 순 없겠지 내일도 그 다음 날도 이 비가 내려줬으면 거리마다 눈에 띄는 연인들의 모습이 왜 이렇게 행복해 보일까 오랫동안 얼어붙어 있던 나의 마음을 이 비가 녹이고 있네 늘 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게 이젠 싫어 지금 이 순간 누군가 내 앞에 나타나 나의 손을 잡아주며 사랑을 얘기했으면 쇼윈도 안에 눈에 띄는 노란색 구두와 짧은 스커트를 입어볼까 오랫동안 얼어붙어 있던 나의 마음을 이 비가 녹이고 있네 거리마다 눈에 띄는 연인들의 모습이 왜 이렇게 행복해 보일까 오랫동안 얼어붙어 있던 나의 마음을 이 비가 녹이고 있네 오늘도 날씨가 따뜻해서 -무려 6도!!!!!! 밖에 3시간을 걸어다녔다는... |